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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 되면서 물가는 오르고, 지출 관리는 더 중요해졌습니다. "돈이 어디로 샜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계부 어플을 찾아보았지만, 종류가 너무 많아 고민이 되더군요. 직접 써보고 비교한 2025년 기준 가장 인기 있는 가계부 어플 3대장(뱅크샐러드, 토스, 편한가계부)의 장단점과 실제 활용 팁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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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 어플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자동으로 되느냐'와 '얼마나 내 입맛대로 수정할 수 있느냐'였습니다. 이 두 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뱅크샐러드, 토스, 편한가계부 3가지를 집중 분석해 보았습니다.
1. 뱅크샐러드: 자산 관리의 끝판왕
뱅크샐러드는 단순 지출 기록을 넘어 '내 모든 자산(마이데이터)'을 한눈에 관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화되어 있었습니다.
- 강점: 은행, 증권, 보험, 대출, 심지어 자동차 시세까지 거의 모든 금융 자산이 자동 연동됩니다. 가계부라기보다 '개인 재무제표'에 가깝습니다.
- 자동 분류 정확도: 높은 편입니다. 식비, 교통비 등 카테고리가 자동으로 분류되며, 예산 설정 기능이 디테일하여 '이번 달 남은 돈'을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 아쉬운 점: 앱이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고, 너무 많은 정보(건강, 유전자 검사 등)가 담겨 있어 '순수 가계부' 기능만 원하는 분께는 복잡해 보일 수 있습니다.
제가 써보니, 대출 이자 날짜나 카드 대금 결제일을 챙겨주는 '금융 비서' 알림 기능이 생활비를 방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토스(Toss): 귀차니즘을 위한 자동화
토스는 별도의 가계부 앱을 설치하기 싫은 분들에게 가장 강력한 대안이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송금용으로 쓰고 계실 텐데, 그 안의 '소비' 탭 기능이 2025년 들어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특징: "너 지금 과소비 중이야!"
토스는 직관적인 UI가 특징입니다. 이번 달 지출이 지난달보다 많은지 적은지 그래프로 바로 보여주고, '소비 분석 리포트'를 통해 내가 어디에 돈을 많이 쓰는지 경고해줍니다.
'챌린지' 기능을 활용해보세요. "일주일 동안 편의점 안 가기" 같은 미션을 설정하고 달성하면 소액의 포인트도 받을 수 있어 동기 부여가 확실했습니다.
3. 편한가계부: 수기 입력과 커스텀의 정석
앞선 두 어플이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편한가계부는 '꼼꼼한 기록'과 '데이터 소유'를 중시하는 분들을 위한 앱이었습니다. 자동 연동이 찝찝하거나, 현금 사용이 잦은 분들에게 여전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 문자 자동 입력: 금융사 연동(공인인증서) 없이, 카드 승인 SMS/알림을 읽어와서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기능이 강력합니다. 보안상 은행 ID 연결을 꺼리는 분들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 PC 연동 및 엑셀: 데이터를 엑셀로 백업하거나, PC에서 큰 화면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은 '편한가계부'만의 독보적인 장점이었습니다.
- 커스터마이징: '대분류 > 소분류'를 내 맘대로 설정할 수 있어, "식비 > 커피 > 스타벅스" 처럼 디테일한 관리가 가능했습니다.
앱을 갈아타기 전, 기존 데이터 내보내기(엑셀 변환)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 두면 나중에 앱을 바꿔도 기록을 이어서 관리하기 좋았습니다.
4. [한눈에 비교] 나에게 맞는 어플은?
세 가지 어플의 성격이 워낙 달라서 표로 비교해봤습니다.
| 구분 | 뱅크샐러드 | 토스 (Toss) | 편한가계부 |
|---|---|---|---|
| 자동화 방식 | 마이데이터 (계좌/카드 연동) | 마이데이터 + 자체 결제 | SMS/앱 알림 인식 + 수기 |
| 자산 관리 | 최상 (부동산, 자동차 등) | 상 (주식, 대출 포함) | 중 (입력한 자산 위주) |
| PC 버전 | 미지원 (웹 뷰어 제한적) | 미지원 | 지원 (강력) |
| 추천 대상 | 재테크/자산관리에 관심 많은 분 | 귀찮은 게 싫은 직장인/학생 | 꼼꼼하게 직접 기록하는 분 |
5. 2025년 가계부 트렌드 및 주의점
2025년 가계부 어플들의 공통적인 변화는 '구독 관리'와 'AI 분석'이었습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매달 나가는 고정비를 자동으로 감지해서 "안 쓰는 구독을 해지하라"고 알려주는 기능이 기본 탑재되는 추세입니다.
주의사항: 마이데이터 연동 시 '전송요구권' 유효기간(보통 1년)이 만료되면 내역이 끊길 수 있습니다. 1년에 한 번씩 재인증을 해줘야 데이터가 누락되지 않고 연속적으로 관리됩니다.
6. 핵심 요약 및 추천
2025년 가계부 어플 선택 가이드
- 뱅크샐러드: 내 전 재산(대출, 연금 포함)을 한눈에 보고 싶고, 체계적인 자산 관리가 목표라면 선택하세요.
- 토스: 복잡한 설정은 싫고, 소비 패턴만 가볍게 체크하며 과소비를 막고 싶다면 선택하세요.
- 편한가계부: 금융사 연동이 불안하거나, 10원 단위까지 꼼꼼하게 내 방식대로 기록하고 싶다면 선택하세요.
어떤 앱을 쓰든, 일주일에 한 번 '결산 시간'을 갖는 것이 앱 설치보다 더 중요한 습관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뱅크샐러드나 토스 등은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은행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직접 ID/PW를 저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암호화된 전송 방식을 사용하므로 비교적 안전합니다. 다만, 불안하다면 연동 없이 사용하는 '편한가계부' 같은 수기형 앱을 추천합니다.
네, 뱅크샐러드와 토스는 기본적으로 무료이며 모든 핵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편한가계부의 경우 무료 버전에는 광고가 포함되어 있고 자산 개수 제한이 있지만, 일반적인 사용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광고 제거를 원할 때만 유료 결제(구독 또는 평생)를 고려하면 됩니다.
현금 영수증을 발급받았다면 국세청 홈택스 연동을 통해 불러올 수 있는 앱(뱅크샐러드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수증 없는 현금 지출이나 계좌 이체 내역 중 애매한 것들은 수기로 직접 분류해주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00% 자동화는 어렵습니다.
- 본 문서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앱의 설치를 강요하거나 금전적 대가를 받고 작성된 글이 아닙니다.
- 앱의 기능, 유료 정책, 마이데이터 연동 범위는 2025년 11월 22일 기준이며, 각 개발사의 업데이트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금융 자산 연동 시 반드시 본인 명의의 기기에서 진행하시고, 공용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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